시온은 편지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편지의 발신인이 누구인지 확인했다. 편지 봉투의 앞면에는 '오시온'이 뒷면에는 한자 세 자가 적혀있었다. 평소의 시온이라면 의심부터 했겠지만 피곤에 찌든 시온은 별 생각 없이 편지를 열어보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