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첫번째 편지

그 말에 시온은 잠이 다 깨버렸다. 솔직히 진짜 무서웠다.
내 이름과 주소를 알고 이 편지를 내가 읽었으면 좋겠다니...
'누구지?'
시온은 기억 속에 이런 편지를 보낼만한 사람이 있나 떠올려 보았으나
도통 짐작이 가지 않아 그냥 무시하기를 선택했다.
하지만 이 한 문장의 편지는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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