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날, 시온이 집에 돌아오자 또 하나의 편지가 도착해 있었다. 이번에도 또박또박 써진 내 이름과 쓸데없이 멋부린 한자 이름이랑... 고양이? “전전육...맞나? 진짜 모르는 이름인데.” 한 줄이었던 저번과 달리 이번 편지는 훨씬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.